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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 2018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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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세요?…‘멍’한 울부짖음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 반려동물에게는 가장 잔혹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명절은 반려동물이 가장 많이 버려지는 시기이기 때문. 1000만 반려동물 시대인 요즘 사람이나 동물 모두에게 포근한 명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 년 중 가장 풍요로운 명절인 추석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고민거리가 한 가지 더해진다. 사람도 고단해지는 긴 귀성길에 반려동물을 데려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 데다 시골 어르신들 중에는 강아지를 밖이 아닌 집 안에서 키우고 재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보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 사이에 괜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강아지를 두고 가야 하나? 두고 간다면 어디에 맡겨야 할까? 명절을 앞두고 반려동물은 돌연 번거로운 존재가 돼버린다. 돌봄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그나마도 추석이 가까워지면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명절이 지나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늘어난다.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동물을 고향에 두고 오기도 하고, 가는 길에 도로 어딘가에 무작정 버리는 경우도 있다. 강아지 호텔이나 동물병원에 맡긴 채 연락이 끊기는 것은 오랫동안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유기 방법이다. 호텔 측에서 여러 번 연락해 겨우 통화가 되면 ‘알아서 해 주세요’라는 무책임한 한마디만 남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심지어 마이크로칩 인식표를 심어둔 강아지라 주인에게 연락해도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거나 버럭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

한 해에 버려지는 유기견이 약 10만 마리인데, 휴가철이나 명절에는 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이간에는 유기견의 수가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단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구조한 수를 합치면 그 숫자는 훌쩍 높아질 것이다. 이러다 보니 유기견 보호소나 센터도 포화 상태로, 유기견을 다 수용하기도 힘든 상태가 된다.

서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해 새로운 가정의 규칙을 만들어가듯이, 동물과 살아가기 위해서도 우리만의 규칙과 합의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강아지를 훈련하는 것은 가족과 동물의 평화로운 동거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와 전혀 다른 종의 생명체와 살아가야 하는 반려생활은 이내 스트레스가 된다. 반려견과 더 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반려생활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그렇듯이,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휴가나 명절 때 어디에 맡길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며칠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명절이나 휴가 등의 상황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강아지와 함께 명절을 보낼 것인지, 믿을 만한 곳에 맡길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정답은 없다. 자신의 동물에 대해 제일 잘 아는 것은 결국 주인이니, 각자의 상황에 맞춰 결정하도록 하자..




하루나 이틀 정도 짧게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한 살 이상의 성견은 혼자서도 집에서 지낼 수 있다.

충분한 사료와 물을 준비해두고, 특히 물그릇은 평소 쓰는 것 외에 한두 개를 더 두고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평소 분리불안이 있거나 자율 급식이 어려운 형편이라면,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불안함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좋지 않은 방법이다.




집에 두기 불안하다면 동물병원이나 애견센터의 강아지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전에 각 기관의 시설과 관리 시스템을 미리 잘 따져보자.

특히 대형견이라면 넓은 운동장이 함께 있는 곳에 맡기는 것이 좋다. 위탁업체 중에는 시간마다 산책을 시켜주거나 목욕, 미용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고, 보호자에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해주는 곳도 있다. 너무 많은 강아지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구조가 꺼려진다면 소규모로 돌보는 곳을 찾아볼 수도 있다. 집에서 먼 호텔을 선택했다면 픽업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 이때 거리와 구역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다. 애견호텔이나 위탁시설은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펫용품 숍 등에서 겸하고 있다.

갤럭시펫(경기 화성시) www.galaxy-pet.com
24시 스카이동물의료센터(인천, 부천, 강동) skyamg.com
몰리스펫샵(이마트 내 입점) www.mollys.co.kr





‘펫시터(Pet Sitter : 반려동물 돌보는 이)’는 일반 가정집에서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사람이다. 베이비시터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주로 반려동물 관련 인터넷 카페나 모임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사는 펫시터를 구하게 된다.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펫시터가 한두 마리를 더 맡아 돌봐주는 경우가 많으니 몇 마리의 동물이 있는지를 미리 물어봐야 한다.

대개 개인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며, 추석 같은 명절에는 2~3주쯤 전에 서둘러 예약해야 수월하게 구할 수 있다.

펫시터를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cafe.naver.com/dogpalza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cafe.naver.com/ilovecat




귀향길에 반려동물을 데려갈 때 긴 이동시간이 가장 걱정일 것이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멀미를 하므로 차를 함께 탈 때에는 그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둬야 한다. 평소 가까운 곳부터 차를 타고 오가며 차와 친해지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어릴 때 갑작스러운 장거리 드라이브로 심한 멀미를 겪은 동물들은 자동차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 경우도 있다.

출발하기 직전에는 사료를 먹이지 말고, 휴게소를 자주 들러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이 좋아도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아무리 순해도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 반려동물이 창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도 위험하므로 그러지 못하게 해야 한다.

출처: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