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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 2018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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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단식농성장에 '소변 테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장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방뇨를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세월호참사전북대책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군산시 수송동 한 대형마트 앞에 설치된 단식농성천막에 괴한이 침입해 소변을 보고 달아났다.

무차별한 괴한의 소변살포에 농성장 내부에 깔아놓은 돗자리와 식기류, 리본, 의자, 가방 등 대부분의 물품이 훼손됐다.

일부 피켓과 현수막 등은 재차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흠뻑 젖었다.

현장을 발견한 조모 목사는 “옆에 있는 텐트에서 잠을 자다 일어나 단식농성장에 들어가 보니 이미 괴한의 습격으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모든 물품이 소변에 젖어 다시 사용하지 못 할 정도로 망가졌다”며 가슴을 쳤다.

괴한들은 주로 ‘수사권과 기소권 보장해야’,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등 세월호특별법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긴 물품을 집중적으로 공략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한 시민은 “단식농성장을 흠뻑 젖게 한 소변의 양을 봤을 때 최소 세 명 이상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며 “입구 쪽 탁자를 고의로 밀치고 들어가 주요 물품들을 겨냥해서 소변을 본 것을 감안했을 때, 계획적 범행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형마트와 일대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범행을 저지른 이들의 인상착의와 도주경로 등을 분석 중이다.

한편 범행이 이뤄진 천막은 지난달부터 지역 정당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순차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벌이고 있는 농성장이다.

/정경재 기자 yellowhof@sjbnews.com

 


출처 : 새전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