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최종편집: 2018년 04월 22일
 

마실 나가기

역사여행

기차여행상품

팔도 추천여행지

캠핑갤러리

세계여행

나의 여행포토

익산여행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그려~!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그려~!

임실 구담마을 '봄나들이 가기 좋은 10선'에 선정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은 경사진 강변에 봄마다 희고 붉은 매화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피어난다.
그래서일까? 구담마을이 농림식품부가 선정한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에 뽑혔다.
구담마을은 500리 섬진강 물길을 굽이굽이 돌아 마지막 끝자락에 위치한 휴식처다. 요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화꽃이 여행객에게 예쁜 모습을 담아 주길 바라는 듯 수줍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 봄 찾아 꽃 찾아 매화꽃 향기 가득한 구담마을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서정미 넘치는 강변길 중 하나로 김용택 시인 생가가 있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에 매화꽃이 피기 시작해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섬진강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아름다움
구담마을의 원래 이름은 "안담울"이었으나 마을 앞을 흐르는 섬진강에 자라가 많이 서식한다 하여 거북 '龜(구)'자 '龜潭'(구담)이라 했으며, 일설에는 이 강줄기 군데군데 큰 소(沼)가 아홉(九) 개가 있다고 하여 구담(九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680년경 조선조 숙종 때 해주 오 씨가 처음 정착하여 촌락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신비한 풍경 덕분에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며 아직 마을 주변이 전혀 개발되지 않는 곳으로 사진작가와 미술 애호가들이 화판을 펼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구담 마을 매화꽃의 특징은 군락을 탈피하여, 섬진강을 따라 구릉과 비탈에 자연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광양 매화마을이나 하동 매실마을과는 다른 자연의 멋이 살아 있다.
섬진강이 굽이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의 풍경뿐만 아니라 안담울정과 당산 나무가 아름답다. 구담 마을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비롯한 많은 드라마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마을 어귀에서 버스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어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그 덕분에 아직까지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약 10가구에 20명이 채 안 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라고 한다. 여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마을의 소득원으로 매실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매화꽃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림 같은 마을길과 우거진 느티나무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모습이 참 정겹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를 음미하면서 산책로가 연결된 길을 걷다 보면 하루 종일 걸어도 지치지 않을 것 같다.
마침 이곳을 방문한 ‘동인 우리문화 답사회’ 사람들과 마주쳤다. 이들은 아침 7시에 서울을 출발해서 구담마을을 거쳐 순창까지 가는 일정으로, 매월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 전국을 답사한다고 한다. 답사회 차민 대표는 “구담마을은 매화가 아름답고 소박한 자연환경이 일품으로 삭막한 도시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자연친화적인 고장”이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봄나들이에 나선 이용훈(50)씨 가족은 매화꽃을 보며 마을이 정겹고 아름답다고 감탄하고 있다. 젊은 연인은 도시를 떠나 시간이 멈춘 듯 여유가 넘치는 구담마을 앞 섬진강 징검다리에서 추억 만들기에 한창이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구담마을 박민아 사무장은 “우리나라 전통 색깔을 이용한 오방색 실뜨기, 간편 고추장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와 수학 여행단이 오면 임실 치즈마을과 연계해서 체험을 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 아이들이 많이 하지 않는 민속놀이를 주로 하고 있는데 바람이 있는 날은 연날리기가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구담마을 특산품인 메실 엑기스와 토란, 장아찌를 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머물고 갈 수 있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마을회관 2층에서는 민박을 할 수 있으며 방송에 소개되면서 길 걷기 체험객과 단체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와 숙박을 하고 간다. 구담마을은 감나무가 많아서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꾸준히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김영춘(64) 김선희(62)씨 부부는 “마을이 소박하고 예쁘다고 얘기로만 들었는데 직접 와 보니 훨씬 아름답다”며 연신 카메라를 눌렀지만 “식당과 편의 시설이 더 갖춰져 있었으면 훨씬 좋겠다”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민아 사무장은 “마을 회관은 숙박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을 자랑거리인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가족 단위에서부터 단체 방문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긋한 매화 향 가슴 한 가득
구담마을 입구에서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만났다. 봄기운이 넘치는 주말 섬진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러 나온 사람들과 여유를 부리며 느리게 걷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돌아가는 길에 사곡리에 있는 남근석에 들렀다. 이곳은 전라북도 민속자료 31호로 원래 마을 입구에 있었으나 경지정리를 할 때 절단하여 도로변으로 옮긴 것이다. 마을에 돌림병이 돌아 민심이 흉흉해지자 고심하던 차에 마을 형국이 여근(女根)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여겨 마을의 재앙을 막고자 남근석을 세웠다는 구전이 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인해 아직 매화가 만개하진 않았지만 4월초 정도면 아름답고 화려한 매화꽃이 임실 구담마을을 감싸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이 오는 섬진강에서의 경쾌한 재잘거림과 향긋한 매화 향을 가슴 한가득 품고 온 행복한 여행이었다.
구담마을로 자전거 하이킹을 나온 동호회 사람들이 남강정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과 매화꽃을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덕치면 사곡리에 위치한 남근석은 전라북도 민속자료 31호로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서 세워졌다.
Tip. 농촌체험마을 관광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된 봄꽃 나들이 10선 마을은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농촌 나들이 코스로 가족과 연인 등 봄꽃 소식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 체험 관광 웰촌포털( http://www.welchon.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농촌 꽃마을은 특색 있는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등 봄꽃 소식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찾아가는 길>
전북도청-국도 27호선(평화동-모악산-순창 방면 도로)-밤재터널-임실 필봉 교차로(동계,강진방면)-717번 지방도 갈담삼거리(순창, 강진 방면)-강운로-구담마을(약 45km)
주소 : 전북 임실군 덕치면 천담 2길 212 구담마을






출처 : 전북은 지금